Pentax SMC M50mm F2.0 렌즈 분해기

ETC. 2007. 10. 7. 22:49

Pentax 필름 카메라 ME Super를 구입하면서 함께 딸려온 녀석 m50.2

렌즈 내부에 곰팡이가 있었고 나의 무관심 속에 무럭무럭자라나고 있었다.

간단히 소개 하자면 이 녀석은 5군 5매이다.

즉, 5개의 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의 발삼접착제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.
(그런것으로 알고 있다 -_-;;)

할일 없는 일요일 오후 큰 마음 먹고 이 녀석의 다시 태어나게 해주기로 결심!!

수술대 준비, 수술 도구 준비, 조명 준비,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할 촬영 장비 준비 끝!!


1. 마운트 부 제거
 - 5개의 나사를 풀어내고 철로 된 마운트 부를 들어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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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마운트 부를 제거한 모습.
 - M렌즈 이면서 단렌즈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생겼다. 그래도 머리가 나쁘면 나 처럼 캐고생 ㅡ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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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조리개 조절 부를 제거한 모습.
 - 조리개를 조일 때 돌리는 부위를 제거한 모습이다. 아래 사진의 작은 홈(?)이 있는데 이 부분에 작은 쇠구슬 같은 것이 들어있다. 빼낼 때 잘못해서 잃어버리면 나중에 조립하고 사용할 때 딱딱 끊기는 느낌이 없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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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위 단계와 동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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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4번 사진에서 금색의 금속 두 개와 조리개를 조절하는 철제부위를 제거한 모습
 - 두 개의 금색 금속은 렌즈가 돌지 않고 앞 뒤로 움직이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.
 - 그리고 지금의 상태를 잘 기억해야 한다. 나중에 조립시에 조리개 조절 철제가 들어가는 위치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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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네임링을 제거한 모습
 - 네임링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나사 제거하듯이 한쪽방향으로 돌려주면 된다. 우리집에는 고무장갑이 없어서 그냥 무식하게 (-)드라이버로.. 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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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네임링을 제거하면 보이는 나사를 제거하고 필터/후드를 끼우는 철제를 제거
   그리고 렌즈 몸통을 잡고 렌즈를 돌려주면 렌즈가 빠져나온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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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자 이쯤에서 중간정리 좌측에서 아래로 분해한 순서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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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중간 정리 2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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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. 렌즈군을 두 개로 분리하였다.그냥 들어내면 된다. ㅡㅡ;
     왼쪽이 대물(?)렌즈, 렌즈의 외부 이고, 오른쪽이 조리개 및 접안(?)렌즈 부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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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 상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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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. 왼쪽의 외부측 렌즈를 분리하였다. 스크류 방식이라서 돌리면 풀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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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. 완전 해부도이다. (사실 완전은 아니다. 조리개도 안 풀었고 렌즈도 3군으로만 분리된 상태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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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. 아래 사진의 두 녀석을 말끔히 청소해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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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. 청소 후 말끔해진 것 처럼 보이는 렌즈... -_-;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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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. 조립은 역순으로 해결. (렌즈 종류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함.)

17. 주의 사항은 조립시에 처음 나사산이 끼우는 위치가 틀려지면 조립을 할 수 없게 된다. 조립을 해도 초점링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음!!!




결론 :
 - 눈에 거슬리던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분해를 하였고 황금 같은 일요일 오후 5시간을
몽땅 투자하였다. 그리고 얻은 결론은 그냥 4만원 정도 주고 전문점에 맡기자!! ㅡ,.ㅡ;
곰팡이 균에 의해서 코팅이 깍여진 경우는 그 흔적이 남을 수 있다고 한다.( 바로 이 렌즈의 경우!!), 그리고 조립후 없던 먼지들 마져 더욱 쌓여버렸다.



뭐 암튼 이번 녀석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다른 녀석들도 슬슬.... 후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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